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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피아노 소곡집 1탄

OcoJa 2021. 4. 4. 12:15

추억의 소곡집 1탄

 

업무 쉬는 날에 

책장을 뒤지다가 

초등학생 때 학원 다니면서 쳤었던

피아노 소곡집이 보입니다.

 

학원 다니면서 소곡집 진도 나가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피아노 소곡집

 

 

소곡집을 치기 시작했을 때가 아마 

체르니 100을 들어갔을 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같은 피아노 학원생들끼리는 같은 소곡집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실력이 비슷한 애들끼리는

각자 방에서 어떤 곡을 치는지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진도를 알 수가 있었죠 ㅋㅋ

 

(참고로 저는 체르니 40까지 치다가 그만뒀습니다.ㅠㅠ)

 

(그리고 곧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가락이 너무 굵어서... 검은건반 사이에 손가락이 낄 때부터 흥미를 잃었...)

 

 

거두절미하고!!

 

소곡집 1번부터 차근차근 피아노를 쳐보면서

추억도 새겨보고

곡에 대한 정보들도 가볍게 찾아보겠습니다.


1. 여수 - 오드웨이

 

1.여수 - 오드웨이

와.... 이 곡은 누구나 한 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여수(旅愁) : 객지에서 느끼는 쓸쓸함이나 시름 

 

아름다운 맬로디뿐만 아니라 뭔가 모를 아련함이 담긴 곡입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희망적인 느낌도 있네요.

 

작곡가는 오드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수로 알려져 있는데

원곡은 <Dreaming of Home and Mother>이라고 합니다.

 

작곡자에 대해서 위키백과를 검색해보니 

영어로만 나와있었습니다.

 

John Pond Ordway 씨는 의사이자 작곡가, 음악 사업가이자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나서 아버지와 함께 음악 가게를 열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영어 실력자만...)

 

en.wikipedia.org/wiki/John_P._Ordway


2. 아니로리 - 스코틀랜드 민요

 

2. 아니로리 - 스코틀랜드 민요

이 곡도 피아노로 쳐보니까 많이 들어 봤더라고요.

소곡집에는 민요나 동요가 많이 있는데

민요는 민요 나름의 듣기 좋은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가곡이었습니다. ㅋㅋ

 

(근데 어릴 때 피아노 치던 때가 아련해져서 왠지 마음이 미어집니다...)

 

위키백과에서 검색해보니 애니 로리(Annie Laurie)라고 발음되나 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스코틀랜드 민요로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은 1834년 or 35년에

앨리시아 스코트(Alicia Scott, 1810~1900)이라는 스코틀랜드 작곡가가 작곡한 가곡이라고 합니다.

가사는 17세기 말에 월리엄 더글러스(1672~1748)가 지었으며,

애나 로리(Anna Laurie)는 실제로 윌리엄 더글러스가 사랑했지만

결국 결혼하지 못한 여성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슬픈 사연이 있나 봅니다 ㅠㅠ)

 

가사의 원문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달아놓겠습니다.

 

ko.wikipedia.org/wiki/%EC%95%A0%EB%8B%88_%EB%A1%9C%EB%A6%AC


3. 고요한 밤 - 그루버

 

3. 고요한 밤 - 그루버

고~요한 바~암 거~룩한 밤....

어릴 때 교회를 오래 다녔었는데

성탄절만 되면 이 찬송가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많이 들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노래는 오스트리아의 음악도시 잘츠부르크에서 약 20km 떨어진

오베른도르프(Oberndorf)라는 조그마한 마을에서 탄생했습니다.

 

1800년대 초 요제프 모어(Joseph Mohr)라는 가톨릭 교회 사제가 

교회에서 오르간 반주로 일을 하고 있던 학교 선생님 프란츠 그루버(Frantz Gruber)에게 

크리스마스 축제를 앞두고 마을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서

함께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곡이 이렇게 유명해질 줄은 몰랐겠죠 ㅎㅎ)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ko.wikipedia.org/wiki/%EA%B3%A0%EC%9A%94%ED%95%9C_%EB%B0%A4_%EA%B1%B0%EB%A3%A9%ED%95%9C_%EB%B0%A4

 


4. 즐거운 나의 집 - 비숍

 

4. 즐거운 나의 집 - 비숍

개인적으로 소곡집 안에서의 명곡을 꼽는다면 저는

'즐거운 나의 집'을 꼽을 것 같습니다.

맬로디도 맬로디대로 좋고 

난이도도 적당히 있어서 

피아노 치는 맛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에는 '집'이라는 곳이 소중하고, 가족들이 소중하고, 나의 집만큼은

즐겁기를 바랐던 그런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제목이 머릿속에 늘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곡이 경쾌하지만 이상하게 마음 한 편 울적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은

영국인 헨리 비숍 경이 작곡한 곡조를,

미국의 배우 겸 극작가 존 하워드 페인이

1823년 오페라 <<크라리, 밀라노의 아가씨>>(Clari, or the Maid of Milan)에

극음악으로 차용한 노래라고 합니다.

노래가 출판되었을 때 상당한 인기가 있었고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인용되기도 했다네요.

 

자세한 내용은 위키백과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ko.wikipedia.org/wiki/%EC%A6%90%EA%B1%B0%EC%9A%B4_%EB%82%98%EC%9D%98_%EC%A7%91


5. 소나무 - 독일

 

5. 소나무 - 독일 민요

너무나도 익숙한 멜로디입니다.

 

'소나~~~ 무야, 소나~~~ 무야아~~'

 

제가 기억하기에는 음악 교과서에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혹시 기억나시는 분 있습니까??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기 때문에 

우직하고 굳건한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독일 민요의 소나무를 들으면

아기자기하고 소중한 나무처럼 느껴지네요.

 

위키백과에서 정보를 좀 찾아보니

 

오 탄넨바움(독일어: O Tannenbaum)이라고 한답니다.

독일의 민요이자 크리스마스 캐럴로,

영어로는 'Oh, Christmas Tree!'(오! 크리스마스트리여!)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번안한 것이 대한민국의 동요 <소나무야>라고 하네요.

 

아 이곡이 원래는 크리스마스 캐럴이고,

소나무가 아니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얘기하는 거라고 하니

곡의 분위기가 좀 더 이해가 갑니다.!!!

 

원 가사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위키백과 링크 남겨드리겠습니다.

 

ko.wikipedia.org/wiki/%EC%98%A4_%ED%83%84%EB%84%A8%EB%B0%94%EC%9B%80

 

 


 

추억의 피아노 소곡집 1탄 어떠셨습니까?

귀도 즐겁고 나름의 정보도 유익하셨죠!?

아직 소곡집에 남은 곡들이 많아서

피아노 연습도 하고

차근차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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