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피아노 소곡집 2탄
지금 생각해보니 대략 18년 전
초등학생 때 피아노 학원에서
쓰던 소곡집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워 나서
지금 성인이 돼도 특기까지는 아니지만
취미 생활은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탄에 이어서 차근차근 소곡집에 있는 곡들을
다시 연주해보고 있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다녀보신 분이라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곡들입니다.
그리고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곡에 대한 정보들도
간략하게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START!!
1. 로렐라이 - 질허
'솔솔~라솔~ 도시라솔~'
굉장히 귀에 익는 맬로디입니다.
'아, 이 곡의 제목이 로렐라이였구나'
소곡집의 있는 곡들을 보면 확실히
단조롭고 서정적인 곡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곡들에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를 가집니다.
위키백과에 검색해본 결과
로렐라이(독일어:Loreley)는
'요정의 바위'라는 뜻으로
독일의 라인란트팔츠 주 장크트고 아르스 하우젠 근방의
라인강 오른쪽 기슭에 솟아 있는
커다란 바위라고 합니다.
로렐라이 언덕은 로렐라이를 소재로 한
C. 브렌타노의 설화시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지극히 평범하다고 합니다.)
작품의 내용을 보면
라인강을 항해하는 뱃사람들이
요정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도취되어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에
배가 물결에 휩쓸려서
암초에 부딪쳐 난파한다는 줄거리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싸이렌 요정이 떠오릅니다!!)
2. 스와니 강 - 포스터
스와니 곡을 제가 제일 처음 알았던 것은 8살 때
처음 다녔던 피아노 학원에서 입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피아노 학원 끝나면 집에서 연습을 안 했었는데
이 곡은 듣기가 너무 좋은 겁니다.
그래서 집에서 열심히 자발적으로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무이가 200만 원 주고 사주신 피아노..)
스와니 강(Swanee)은 1851년 스티픈 포스터가 작곡한 민요로써
실제로 조지아주 남부, 플로리다주 북부에 흐르는
큰 강의 이름입니다.
일설에 따르면,
포스터는 이 노래의 가사를 즉석에서 거의 완성하였으나
강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던 중 형과 함께 지도를 펼쳐놓고
강을 살펴보다가 스와니 강을 찾아냈고,
포스터는 2음절에 맞추기 위하여
'Suwannee'를 Swannee'로 줄여 가사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노래 원곡을 듣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십시오!!
Swanee - Wikisource, the free online library
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the United States because it was published before January 1, 1926. It may be copyrighted outside the U.S. (see Help:Public domain).
en.wikisource.org
3. 알로하오에 - 하와이 민요
이 곡은 흠...
제가 교회 다니면서 들었던 찬송가와 비슷한 것 같아요.
찬송가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ㅋㅋ
하와이 민요라고 하는데
곡이 제가 생각하는 하와이의 이미지랑은
잘 매치가 되지 않네요.
'미 솔 도~ 미 레 솔 시~'
이 부분이 저는 듣기 좋네요.
(구와바 구와바~ 망고가 유혹하네)
곡 제목을 나무 위키에 검색해보니
알로하 오에(Aloha 'Oe)는 하와이어로
'안녕 그대여'라는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마음을 노래한 하와이 민요라고 합니다.
작사 작곡자는 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국왕인 릴리우오칼라니(1838 ~ 1917)로,
그녀가 왕녀이던 1878년 오아프 섬의
마우나 우 릴리라는 곳으로 승마 여행을 하고 돌아올 때,
함께 갔던 보이드 소령과 하와이 처녀가
작별을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곡의 가사를 보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namu.wiki/w/%EC%95%8C%EB%A1%9C%ED%95%98%20%EC%98%A4%EC%97%90
알로하 오에 - 나무위키
순서대로 하와이어 가사, 발음, 번역, 한국어 번안 가사 Haʻaheo ka ua i nā pali하 아헤오 카 우아 이 나 팔리장대한 비가 절벽을 휩쓸어검은 구름 하늘을 가리고Ke nihi aʻela i ka nahele케 니히 아 엘라
namu.wiki
4. 놀람 교향곡 - 하이든
놀람 교향곡이라니
제목부터가 놀랍습니다. ㅋㅋㅋ
'도도 미미 솔솔 미, 파파 레레 시시 솔'
저는 개인적으로 악보에서 스타카토를 좋아합니다.
음이 통통티는 것도 재미가 있고
맬로디가 위트 있고 귀엽게 느껴지거든요.
이 곡을 피아노로 연주해보니
스타카토를 이용해서
익살스러운 느낌이 드러나는 것 같네요.
위키백과에 검색해본 결과
<<교향곡 94번 G 장조 "놀람">>은
요제프 하이든이
1791년 작곡한 교향곡이라고 합니다.
하이든은 그의 작품에서
종종 익살과 해학을 보여주곤 했는데,
이 작품에서 고요하게 시작된 두 번째 악장에서
갑자기 팀파니와 더불은 큰 소리의 화음이 나오는데,
이를 본뜬 것이 "놀람"이라는 별명이라고 합니다.
놀람 교향곡은
플루트 2, 오보에 2, 바순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악 5부로
편성돼있다고 합니다.
교향곡이니 만큼
단순 피아노 연주로는 체감이 안되니
놀람 교향곡 오케스트라 연주를 링크로 달았습니다.
5. 하이든의 세레나데
휴대폰 수신음으로 매우 익숙한 멜로디입니다. ㅋㅋ
이 멜로디를 계속 듣다 보면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길 바랍니다"
라는 음성을 들을 것 같네요.
평화롭고 나긋나긋한 분위기의 멜로디입니다.
화창할 날씨의 밝은 꽃밭이 연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세레나데(영어: serenade, 이탈리아어: serenata)는
17-18 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연흥을 위한 가벼운 연주곡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저녁의 음악'이라는 뜻으로,
본래는 옥외 음악이었던 것이
뒤에는 연주회용 악곡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세레나데라는 이름 이외에
Divertimento(여흥, 기분전환),
Notturno(야상곡),
Kassation(휴식) 등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하이든은 자신의 현악 4중주(하이든 세레나데)를
원래 Kassation라 부르다가
후에 Divertimento로 바꾸어 불렀다고 전해진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슈타인의
머니 세레나데!!!
하이든의 현악 4중주(하이든 세레나데)를 감상해볼까요?!
저의 피아노 연주 나름 들을만하셨나요?!!
또 유익하셨죠!!
저는 곡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연주를 하니까
어릴 때 맬로디만 좋아서 연주하던 때랑은
곡이 다르게 들리더라고요.
읽어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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