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Mining/Meal

해운대 해리단길 브런치 '아델피 하우스' 솔직후기

by OcoJa 2021. 4. 18.

아델피 하우스

 

'개성 있게 맛있고 음식이 재밌다, 그렇지만 가격이 조금 부담'

 

 

급하신 분들을 위해서 사진 먼저 투척하겠습니다.

아델피 브런치, 행오버 파스타, 깻잎 들깨 리조또, 캔 사이다
들기름 누룽지 아이스크림

 

아델피 브런치

샐러드 + 스크램블 에그 + 해쉬브라운 + 베이컨 + 소시지 = 15,000원

 

행오버 파스타

블랙타이거 새우 + 각종 해물 + 토마토(매콤한 국물 파스타) = 15,000원

 

깻잎 들깨 리조또

깻잎 + 들깨 + 새송이버섯(크림 리조또) = 14,000원

 

캔 사이다 

= 2,500원

 

들기름 누룽지 아이스크림

= 8,000원

 

총액 = 54,500원

 

(형이랑 두 명이서 거하게 먹었습니다. ㅋㅋ feat. 동백전)

 


메뉴판

 

메뉴구성 및 가격표

아델피 하우스 내부

 

내부 인테리어

 

아델피 하우스 내부를 보면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있어서

우아하면서 자연의 생기가 있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꽃들과 아울러 베이지 및 갈색 계열의

식탁과 바닥이 잔잔하면서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끼게 합니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형이랑 끼니 때우러 왔지만 말입니다...)

 


'브런치 시식 START!!!'

아델피 브런치

 

아델피 브런치

 

가장 먼저 아델피 브런치가 나왔습니다.

브런치 가게를 와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브런치가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고소한 향이 나는 두 종류의 빵과,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와

길쭉하고 다소 두툼한 베이컨

꽤나 바싹 구운 소시지 및  해쉬브라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릇도 예쁘고 플레이팅도 가지런히 잘 되어 있어

음식이 풍부하고 정성 있어 보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빵

 

따뜻하고 고소한 빵 위에

계란이랑 샐러드를 같이 먹어 봤습니다.

처음엔 느낌 있게 먹고 싶었는데

브런치를 잘 먹어봐서 그런지

먹는 제 자신이 좀 어색했습니다. ㅎㅎ;;

 

(자주 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케첩과 딸기잼이 있어서

빵에 잼을 바르고

그 위에 케첩을 바른 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여서 먹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브런치의 맛!!

부담스럽지 않고 조화로운 맛이 좋았습니다.

스크램블 에그는 급식으로 많이 먹었는데

급식으로 먹던 것과는 다르게

더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식빵 먹다가 우유 빵을 먹은 느낌이랄까??

 

브런치를 다른 곳은 안 가봤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샐러드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샐러드가 새콤달콤한 게 맛있고

빵이든 베이컨이든 스크램블 에그든

샐러드가 잘 어울려서 많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소세지랑 베이컨

 

소시지랑 베이컨이 한 덩어리씩 나와서 나이프로 반 잘라서

형이랑 나눠 먹었는데요.

소시지는 조금 많이 구워서 그런지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겉이 살짝 쫄깃했습니다.

참고로 딸기잼이 칠리소스인 줄 알고

소시지를 딸기잼에 찍어 먹었습니다.ㅋㅋ

 

단짠단짠~

 

평소에 먹어 본 베이컨은 매우 얇아서

고기 맛이 안 느껴졌던 것 같은데

여기는 두께가 좀 있어서

고소한 맛과

고기의 감칠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근데 뭔가 소시지랑 베이컨을 한 입에 먹어버린 게

실수인 것 같아요.ㅠㅠ

 

(고기 끝 ㅠㅠ)

 

 

해쉬브라운

 

해쉬브라운도 형이랑 반띵 했습니다. ㅋㅋㅋ

케첩에 찍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감자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입 먹으면서 속으로 한 말은

 

'겉바속촉!'

 


들깨 깻잎 리조또

 

들깨 깻잎 리조또

 

처음에는 필라프를 주문하려다가

필라프는 이따금씩 먹어 봤기 때문에

리조또를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크림소스로 만든 리조또에

들깨와 깻잎이 얹어져 있어서

도대체 무슨 맛이 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들깨와 깻잎은 양식보다는 한식에 가까워서

이런 게 퓨전 음식인가 싶었습니다.

 

한 입 먹어볼까요!?

 

 

크림소스 리조또에 들깨와 깻잎

 

신기한 건 맛이 참신하다는 겁니다.

'와 맛있다' 보다는

'오, 제법 잘 어우러지는데?'라는 맛이었습니다.

크림소스 리조또에 느낌함과 질퍽함을

기분 좋게 느끼고 나면

향긋한 깻잎 향과 깊은 고소함을 지닌 들깨 향이

입안을 환기시켜주는 맛이었습니다.

 

성탄절 날에 절에서 절밥 먹은 느낌이랄까요?? 

 

(참고로 절밥 먹어 본 적은 없습니다. 하하)

 


행오버 파스타

 

토마토 국물소스인 행오버 파스타

 

비주얼이 약간 짬뽕 느낌이 났습니다.

저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생각했는데

메뉴를 자세히 보니 국물 소스였습니다. ㅋㅋㅋ

 

(아.... 이런 판단 미스)

 

그래도 비주얼도 좋아 보이고, 해물 구성도 야무져 보입니다.

행오버 파스타의 해물을 보면

조개랑 오징어, 새우, 그리고 꽃게 등으로 구성됩니다.

 

 

카메라 포커싱이 좀 잘 못 됐습니다. 하하

 

돌판에다가 파스타를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뜨거울 것 같아서

포크로 돌돌돌돌 말았습니다.

 

(본 건 있어서 파스타를 돌돌 말아봅니다.)

 

 

비주얼이 짬뽕 느낌이긴 했는데,

얼핏 짬뽕 맛이 났습니다.

국물이 매콤하고 얼큰한데 기름진 맛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맛이었지만 이상하게 맛이 좋았습니다.

 

매콤한 토마토?!

 

조금 아쉬운 점은

면이 국수처럼 너무 푹 삶아서 그런지

쉽게 끊길 것 같은 식감이 든다는 겁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새우도 있고 구성이 다양합니다.

 

해물이 많이 들어서

해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네요 ㅋㅋ

그리고 국물 소스다 보니 숟가락으로

얼큰하게 계속 국물을 먹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아무튼 이상하게 중독되는 맛이랄까...

 

(어디 미식가가 평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절인 양배추

 

아 그리고 지금 글을 쓰면서 이건 꼭 얘기하고 싶은데

메인 메뉴만큼이나 기억이 남는 게

사이드 디쉬로

유자소스에 절인 것 같은 양배추가 있는데

이게 별미였던 것 같습니다.

맛이 참 신선하고

간단한데 정성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어떻게 이런 음식을 만들었지??)


들기름 누룽지 아이스크림

 

누룽지가 바삭바삭

 

음식을 다 먹고 나서 여기 디저트도 있나

메뉴판을 보다가

들기름 누룽지 아이스크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누룽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데

아이스크림에 들기름을??

궁금해서 단박에 주문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먹어 봅시다.

 

신기하게도 아이스크림에 들기름이 든

스포이트가 꽂혀있습니다.

 

(귀엽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맛이 짙고 풍미가 좀 있었습니다.

 

(비싼 아이스크림을 쓰나 봅니다.)

 

들기름을 누룽지 위에 몇 방울 떨어뜨려서

한 스푼 먹어봤습니다.

 

누룽지의 바삭한 느낌과

누룽지의 고소함 + 들기름의 고소함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들기름이 달콤한 바닐라 향 때문에

고소한 꿀처럼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고상한 맛이 나는데

부담스럽지 않다고 해야 하나...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으니

미식가가 와서 대신 설명해줬으면 좋겠네요 ㅋㅋ

 

이 가게는 메뉴들이 다 신선하고

양식과 한식이 융합된 느낌을 주네요!!

 

개인적으로 음식 자체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색적인 맛이라 각자의 표현이 다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델피 하우스' 기억해주시길!!

 


'브런치 시식 후 감사평'

 

5점 만점

 

형 : 4.4점

 

나 : 4.0점

 

"가격은 좀 신경 쓰였지만 맛있고 이색적인 느낌이 있네"

 

"양배추에 유자소스를 넣은 듯한 음식이 기억에 남는다."

 

"개성 있어 좋았고, 들기름 누룽지 아이스크림은 또 먹고 싶다"

 


위치 정보

 

'아델피 하우스' 간판 및 입구

 

 

 

전화번호 : 0507-1328-5197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573번 길 40 2층 //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349m

 

일요일 09:00 - 22:00

매일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월요일 09:00 - 22:00

화요일 휴무

수요일 09:00 - 22:00

목요일 09:00 - 22:00

금요일 09:00 - 22:00

토요일 09:00 - 22:00

 

출처 : 네이버 지도

마무리 사진으로 우리 집 근처 오르막길에서 본 고양이 두 마리

 

춥냥?

 

솔직 유익하셨습니까!?

 

브런치 가게를 살면서 몇 군데 안 가봐서

저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었을 겁니다.

조금은 색다른 맛을 느껴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해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