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식사관리
'다시는 옆구리 통증 없기를'
최근 제가 요로결석으로 지옥을 맛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요로결석이 생길만한 원인 스스로 분석해보았고
또한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하면서
요로결석이 생활습관과 참 관련이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번이 요로결석을 경험하는 세 번째입니다.
제발 요로결석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제는 식사관리에 유의하고자 합니다.
제가 치료를 받은 장산닥터남 비뇨의학과의원에서
식사관리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주셔서
그 자료에 있는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요로결석이란?
갑작스러운 옆구리와 복통이 발생하면서
구역질이나 구토 등의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 등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가장 흔한 질환이
요로결석(요로돌, 요석증)입니다.
드물지 않게 담석과 요석을 혼동하는데, 담석은 담낭, 간 및 담관에 돌이 생기는 것이며, 요석은 콩팥, 요관, 방광 또는 요도에 발생하는 돌입니다. 이 돌은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닌 콩팥 등의 요로계에 돌을 만드는 성분의 과다나 돌을 억제하는 물질이 부족해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요로돌이 발생활 확률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듯이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20세에서 70세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더 잘 발생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9~10월입니다. 이유는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거나 햇볕에 많이 노출되어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되어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면 쉽게 돌의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1~2개월간 커져 9~10월에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신체검사에서 복부에 만져지는 무통성 종물로 관찰되기도 하나, 대부분 복부초음파, CT 또는 MRI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쇄석술은 통원치료로 가능하며, 대개 1~2회 정도면 돌이 자연 배출될 수 있는 작은 크기로 깨집니다. 돌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3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요로결석의 식사관리
요로결석은 1년에 약 7%씩 재발하며 10년 이내에 약 50% 환자에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로결석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는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최소한 하루 2L 이상의 물(10컵 정도)을 섭취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일수록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주어야 합니다. (하루 소변량 2L 이상) 특히 식후 2~4시간 이후나 심한 운동 시, 수분 섭취가 없어 소변이 농축되기 때문에 낮 동안에는 2시간마다 유리잔으로 2잔씩 마시면 충분한 소변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맥주도 소변의 양을 늘리는 역할이 있지만, 이뇨작용 후에는 반드시 탈수현상이 따르므로 작은 결석을 자연 배출시키기 위한 일시적인 방법으로는 좋을지 모르나 예방목적으로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또한 알코올의 섭취량을 증가시키면 소변 중 칼슘과 인산염 및 혈중 요산치가 증가되며, 따라서 결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맥주는 좋은 결석 예방법이 아닙니다.
2) 염분 섭취를 제한합니다.
지나친 염분의 섭취는 소변으로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칼슘 결정을 형성하므로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식품을 선택할 때 짠 음식을 우선적으로 제한하시고 조리 시 염분(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소스류) 사용량을 줄입니다.
염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
염장식품 및 건어물 : 각종 김치류, 장아찌, 젓갈, 자반생선, 건어물 |
가공식품 : 베이컨, 햄, 소시지, 치즈, 참치나 꽁치 통조림, 버터, 마가린 |
인스턴트 : 피자, 라면, 즉석식품, 가염처리된 과자나 빵류 |
국과 찌개류의 국물, 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 미원, 다시다 등) |
3)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합니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소변 내에 칼슘, 수산, 요산을 많아지게 하고 소변을 산성화 하여 요로결석을 잘 생기게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단백질 권장량(정상체중 kg당 단백질 1~2g) 정도로만 섭취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체중이 60-70kg인 경우 1일 단백질 권장량이 60~80g으로 매 끼 식사에 고기 80g(탁구공 2개 크기) 또는 생선 100g(작은 2토막), 계란 2개, 두부 160g(1/3모)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먹도록 합니다.
4) 칼슘 섭취는 제한하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칼슘을 지나치게 적게 복용하는 사람에서 요로결석이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요로결석 환자가 칼슘 섭취를 너무 제한하면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정상 골밀도를 보이면서 소변 내로 칼슘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배출되는 환자에서는 칼슘 섭취를 중등도로 제한해도 됩니다.
5)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선택합니다.
고 섬유소 식사는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과 결합하여 대변을 통해 칼슘 배설을 증가시킴으로써 신장을 통한 칼슘의 배설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쌀밥보다는 잡곡밥, 생야채, 해초류(김, 미역, 다시마 등), 주스보다는 생과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6) 규칙적 식생활과 함께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특히 식습관에 있어서 요로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포함된 오렌지주스 등 구연산 함유 음식을 섭취합니다.
(참고로 저도 요로결석 통증이 시작되던 당일 날 어머니께서 구연산을 주문해주셨고 현재 먹고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3. 요로결석 어떻게 치료하나요?
대부분 복부 촬영으로 확인하며, 확진을 위해 복부초음파, 경정맥요로조영술, 약 10%에서 방사선 투과성 요로돌을 보이므로 CT 검사도 유용하다. 환자의 10% 이상에서 혈뇨가 보이지 않으므로 혈뇨가 없다고 돌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1) 기대요법
대부분의 요관돌은 자연 배출되므로 돌깸술(쇄석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4mm 이하의 돌은 1개월 정도 관찰하면 90%에서 자연 배출되나, 4~6mm의 돌은 50% 미만, 6mm 이상에서는 5% 미만의 자연배출이 기대됩니다.
2) 쇄석술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쇄석술은 통원치료로 가능하며, 대게 1~2회 정도면 돌이 자연 배출될 수 있는 작은 크기고 깨집니다. 하지만 돌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3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3) 피부경유 콩팥돌제거술
크기가 2.5cm 이상인 콩팥돌과 위요관돌이나 체외충격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콩팥대롱까지 외부에서 길을 내어 내시경을 삽입하여 돌을 깨는 방법입니다.
4) 용해요법
대개 소변인 산성인 상태에서 생기는 돌 (요산석 등)에 소변을 알칼리화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구연산제제를 이용합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저의 최근 식사관리를 되돌아보면서
제가 요로결석에 걸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네요. ㅠㅠ
유익하셨습니까?!
식사 관리는
결국 실천이 중요한 거겠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시는 요로결석 생기질 않기를 기원합니다.
'Daily Mining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랑 한 잔(해운대 막창맛집) (0) | 2022.11.01 |
---|---|
부동산 중개소 임장 후기(해운대) (2) | 2022.10.28 |
요로결석 치료 후기 (0) | 2021.04.08 |
탕정 덕트공 숙식노가다 구하기부터 퇴사까지(4개월 후기) (2) | 2021.03.24 |
중환자실 보조 알바가 하는 일 (24) | 2021.03.19 |
댓글